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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무너진 제주, 고뇌 깊어진 김학범 감독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이 개막 두 달 만에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제주는 최근 핵심 선수 두 명이나 잃었다. 미드필더 최영준(33)이 지난달 28일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 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최영준은 눈물을 보이며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왼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반대편 부위를 다치며 시즌 막바지에야 복귀한 바 있다.앞서 리그 수위급 중앙 수비수 임채민(34)은 지난달 중반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쓰러졌다. 임채민이 빠진 3경기에서 제주는 모두 패했다. 임채민의 복귀는 빨라야 6월이다.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김학범 감독의 고뇌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제주는 K리그1에서 평균 연령(26.76세)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인 데다, 30대 이상의 주전 의존도가 큰 팀으로 꼽힌다. 종아리 부상으로 긴 재활 치료 중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5)은 여전히 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팀을 지탱하는 중앙 코어 라인이 개막 두 달 만에 자리를 비웠다. 김학범 감독 체제의 제주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요즘 축구는 100분 경기”라는 김학범 감독의 판단 아래, 지난해보다 많이 뛰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제주는 지난 몇 년간 여름에 약한 모습을 보인 터라, 김 감독의 강훈련이 반전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제주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여름이 오기 전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어느덧 연패 기록을 4경기로 늘리며 9위에 위치했다. 수비수 임채민의 공백은 송주훈(30) 정운(35)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다만 최영준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숙제다. 김학범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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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찾아온 주장의 저주…작년과 같은 대반전 예고일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으로 시즌 초반 주장의 부상이라는 불운을 겪었다.지난 15일 제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팀의 주장 임채민(34)이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6주 이탈한다. 임채민은 리그에서 손꼽는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올해 주장을 맡아 팀의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8실점)를 이끈 핵심이다. 그랬던 임채민은 13일 홈에서 열린 김천 상무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착지 중 충격을 입어 쓰러졌다. 팀은 0-2로 지며 2연승에 마침표가 찍혔고, 주장의 장기 이탈이라는 불행이 겹쳤다.제주는 지난해에도 팀의 주장을 잃은 기억이 있다. 작년 개막전에선 미드필더 최영준(33)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했다. 제주의 시즌 초반 구상이 완전히 일그러진 순간이었다. 최영준의 이탈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가 이어졌다. 이 시기 한 리그 경기를 앞두고는 경기 준비 인원이 16명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위기에 놓였던 제주는 베테랑 구자철, 골키퍼 김동준 등의 맹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김봉수(김천) 이창민(거제시민축구단) 등의 분전도 돋보였다. 팀의 차세대 기둥으로 기대를 모은 서진수의 성장도 이 시기에 터졌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0위까지 추락했던 제주는 한 달 만에 2위까지 뛰어오른 반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년의 기억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취임 후 성적과 리빌딩을 모두 잡겠다고 했다. 특히 “리빌딩은 갑작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의 고른 기용을 약속했다.김 감독은 개막 후 꾸준히 22세 이하(U-22)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송주훈은 믿음직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시즌 출발이 늦었던 베테랑 정운도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작년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제주는 17일 안방에서 천안시티FC와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 뒤, 오는 20일 수원FC와의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가하고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는 올 시즌 리그 첫 7경기서 3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4위(승점 10)에 올랐다. 시즌 초반 승리 페이스는 최근 4년 중 2022년과 함께 가장 빠르다. 제주가 올 시즌 찾아온 첫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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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봐줘…‘스타’ 린가드에 가린 외국인 신입생들의 외침

2024시즌 K리그1 초반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제시 린가드(FC서울)에게 쏠리고 있다. 피치 위에서의 활약, 일상생활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 되고 있다.하지만 린가드 외에도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선수들이 여럿 있다. 개중 시즌 초반부터 적응기 없이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소개한다.K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은 린가드였다. 그의 첫 경기였던 광주FC전(0-2 패)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인공은 린가드와 맞대결을 펼친 광주 윙어 가브리엘(브라질)이었다.1m 82cm 80kg의 비교적 큰 몸집을 지닌 가브리엘은 서울과 데뷔전에서 90분 내내 폭발적인 드리블로 서울 측면을 허물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골 맛도 봤다. 완벽한 데뷔전을 치른 그는 개막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이어진 강원FC전(4-2 승)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1, 2라운드 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브라질 윙어 안데르손(수원FC)도 주목할 만하다. 1m 69cm의 단신인 안데르손은 현란한 발재간, 드리블 능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함도 갖췄다. 무엇보다 팀 간판스타인 이승우와 빼어난 호흡을 보였다. 이승우는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과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능력을 인정했다.제주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이탈로(브라질)도 돋보이는 신입생이다. 1m 90cm의 장신인 이탈로는 제주 중원에서 빌드업, 볼 커팅 능력 등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영준과 구성한 중원은 활력이 넘치고 여느 때보다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숱하다. 이탈로가 지난 시즌 K리그 입성 첫해 시즌 베스트11을 차지한 브라질 미드필더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의 아성을 넘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 듀오 음라파(토고) 호사(브라질)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은 지난 시즌 17골을 기록한 티아고(전북 현대)의 이적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둘을 더 추가했다. 윙어 호사와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음라파는 모두 데뷔전에서 첫 골을 뽑아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으로 주목받은 음라파는 지난 16일 강원FC전(1-1 무)에 나서 비교적 각이 없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높은 클래스를 과시했다. 개막 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대전이지만,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은 한 줄기 희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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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강한 압박으로 ‘제자’ 이민성 눌렀다…제주, 대전 꺾고 시즌 첫 승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웃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고, 진성욱이 1골을 추가하며 제주의 첫 승을 이끌었다. 대전은 호사가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게 호재였다. 제주는 개막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렸고, 대전은 1무 1패를 기록했다. 사제 관계인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만남이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두 사령탑은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함께했다. 당시 이 감독이 수석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했다. 두 사령탑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 우승을 합작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스승이 제자를 한 수 지도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졌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대전을 옥죄었다. 제주는 대전의 선수들을 끌어내기 위해 후방 빌드업 속도를 조절하는 등 운용의 묘를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제주는 미드필더 이탈로와 최영준을 앞세워 이순민이 버티는 대전 중원을 압도했다. 대전은 좀체 제주의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 진입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황재 해설위원은 “제주의 중심에는 이탈로가 있다”면서 “대전은 역습에서 생각했던 플레이가 몇 차례 나왔지만, (지공 상황에서) 볼이 끊기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대전은 제주의 전방 압박에 롱볼로 대처하는 일이 잦았는데, 자주 소유권을 내줬다. 거듭 대전을 괴롭힌 제주는 전반 36분 아론의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이 가운데로 차 넣으며 리드를 쥐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대전 이순민이 제주 한종무에게 반칙을 범했고, 또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유리 조나탄은 이번에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두 감독 모두 용병술이 빛났다. 김학범 감독이 후반 13분 한종무 대신 투입한 진성욱은 피치를 밟은 지 불과 6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열었다. 대전 역시 교체 투입된 호사가 후반 42분 추격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호사와 레안드로가 거듭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같은 시간 열린 K리그2 경기에서는 충북청주FC가 천안시티FC를 2-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 역시 수원 삼성을 2-1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K리그2 강등 후 2경기 만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김희웅 기자 2024.03.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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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MF 김정민 품었다…“김학범 감독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좋아”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미드필더 김정민(24)을 영입했다.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던 김정민은 '은사' 김학범 감독과 다시 손을 맞잡으며 김학범 감독의 ‘페르소나’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친다. 김정민은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유망주였다. 2016년 영국 언론 가디언이 선정한 전 세계 축구 유망주 60명에 선정돼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년 11월 17일에는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2019년에는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FIFA 주관 남자 축구 대회 역사상 최고의 성적(준우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다만 프로 무대에서는 아쉽게도 확실한 느낌표는 찍지 못했다.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지만 이후 FC 리퍼링,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 비토리아SC를 거쳐 2021년 3월 강원FC로 임대 이적했다. 같은 해 7월 부산 아이파크로 다시 임대를 떠났고, 2시즌 동안 K리그2 무대를 경험했다. 2023시즌에는 FC 안양으로 이적했으며 총 6경기를 소화했지만 점점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제 제주 유니폼을 입고 '유망주'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날 시간이다. 제주에는 김정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학범 감독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김정민을 잘 활용했다. 당시 김정민은 불과 18살 나이였지만 총 5경기에 나섰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토너먼트 승부처인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김정민을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냈다. 그동안 김정민의 행보를 예의주시했던 김학범 감독은 아직 K리그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은, 아직 꽃피지 않은 김정민의 잠재력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정민의 합류로 제주의 중원 뎁스는 더욱 탄탄해졌다. 김봉수가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났지만 브라질 출신 190㎝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탈로에 이어 김정민을 영입하며 전력 운용의 폭을 넓혔다.김정민은 탄탄한 피지컬(182cm, 80kg)뿐만 아니라 정교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 중원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 레벨에서 증명됐던 번뜩이는 패스 줄기는 팬들 사이에서도 일품으로 손꼽힌다. 제주에는 최영준, 이탈로 등 뒤를 받치는 든든한 중원 파트너가 있는 만큼 그의 장점이 십분 발휘될 전망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동료인 김건웅과의 선의의 경쟁도 제주에는 커다란 힘이 될 전망이다. 김정민은 “제주라는 좋은 팀에 입단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김학범 감독님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코칭스태프, 동료, 구단 사무국, 서포터스 등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안게임 당시 내 출사표였던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각오로 끊임없이 노력해 제주에서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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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점 차로 희비 갈렸다…베스트11 최대 격전지 ‘오른쪽 미드필더’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투표 '최대 격전지'는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수상자인 엄원상(울산 현대)과 2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환산점수 차는 불과 0.37점 차.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가 수상자를 운명을 바꿨다.엄원상은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승대와 아사니(광주FC) 김인균(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 선정. 엄원상의 뒤는 김승대와 아사니, 김인균 순이었다.올 시즌 엄원상은 K리그 28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기록했다. 35경기(선발 23경기) 3골·7도움의 김승대를 비롯해 33경기(선발 23경기) 7골·3도움을 기록한 아사니, 29경기(선발 8경기)에서 8골·6도움을 넣은 김인균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공격 포인트 수는 적었지만 울산의 K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령탑들의 선택은 아사니에게 더 쏠렸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이민성 대전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이 표를 던졌다. 김승대에게도 최원권 대구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표를 줬다.반면 엄원상은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11명의 다른 팀 감독들 중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2명에게만 표를 받았다. 김인균을 택한 감독 역시 김도균 수원FC 감독, 정조국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2명이었다. 주장들의 선택은 김승대에게 쏠렸다. 이근호(대구) 오반석(인천) 오스마르(서울) 최영준(제주) 홍정호(전북) 한국영(강원)이 김승대에게 표를 던졌다. 엄원상은 안영규(광주) 주세종(대전)의 선택을 받았고 아사니는 이영재(수원FC) 김보경(수원), 김인균은 김승대(포항) 김기희(울산)의 표가 향했다.그러나 미디어 투표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엄원상은 11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4표를 받았다. 김승대(27표) 아사니(14표) 김인균(10표) 순이었다. 감독·선수 환산점수에선 10점으로 공동 3위였던 엄원상은 미디어 환산점수에서만 무려 22.26점을 쌓았다. 김승대의 미디어 점수는 9.39점. 결국 엄원상과 김승대는 0.37점 차로 운명이 갈렸다.반대편인 왼쪽 미드필더도 격전지였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나상호(FC서울)를 환산점수 1.87점 차로 제쳤다. 제르소는 반대로 미디어 투표에선 39표로 나상호(48표)에 밀렸고 주장 투표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감독 투표에서 나상호보다 2표를 더 많이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르소에게 표를 준 감독은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 이정효 광주 감독, 김진규 서울 감독, 정조국 제주 감독대행,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윤정환 강원 감독이었다. 나상호에게는 최원권 대구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의 표가 향했다. 결국 제르소는 환산점수에서 38.57점을 기록, 나상호(36.7점)를 제치고 시상대에 섰다.전 포지션에 걸쳐 다른 구단 감독들로부터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는 센터백 김영권(울산)이었다. 11명 가운데 무려 10명의 감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김영권에게 표를 주지 않은 유일한 사령탑은 그랜트(포항)와 티모(광주)를 택한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김도균 수원FC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을 제외한 9명의 감독으로부터, 공격수 제카(포항)는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을 뺀 9명의 감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주장 투표에선 주민규(울산)가 홍정호(전북)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의 주장들로부터 모두 표를 받았다. 제카는 김기희(울산) 주세종(대전)을 뺀 9명의 주장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조현우와 오베르단(포항)도 다른 구단 8명의 주장의 표를 받았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결과*K리그1△ MVP : 김영권(울산)△ 감독상 : 홍명보(울산)△ 영플레이어상 : 정호연(광주)△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미드필더 :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제카(포항)김명석 기자 2023.1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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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팀을 구하라’ 7개월 만에 복귀한 ‘주장’ 최영준 “더욱 냉정하게 임하자” [IS 인터뷰]

위기에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에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했다. ‘주장’ 최영준(31)이 7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즌 막바지 복귀한 그는 팀을 향해 “더 냉정하게 생각하고 몰입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지난해 전북 현대를 떠나 제주에 합류한 최영준은 팀 내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활발한 활동량과 수비력을 뽐내 ‘K리그의 은골로 캉테(프랑스)’라고 불릴 정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미 경남FC·포항 스틸러스·전북에서 주장단의 위치에서 활약한 바 있는데, 제주에서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하지만 ‘주장’ 최영준의 모습은 2023시즌 개막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그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커리어 사상 가장 큰 부상을 개막전에서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시즌 초반 구상이 어그러진 제주는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첫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고, 6라운드가 돼서야 승전고를 울렸다. 기세를 이어 한 때 리그 3위까지 올라 시즌 전 ‘현대가 양강을 깨겠다’라는 약속을 지킬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부터 시작된 부진과, 득점력 저하로 점점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30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9위(9승8무 13패 승점35). 파이널 A에 진입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제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최영준이 7개월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7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비록 인천 에르난데스의 환상적인 골에 고개를 숙이며 1-2로 졌지만, 든든한 주장의 복귀라는 작은 위안을 얻었다.복귀전을 마친 최영준은 지난 19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라고 돌아봤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조금씩 복귀 시동을 건 최영준은 “작은 통증이 있지만, 뛰는 데엔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복귀 시점에 대해선 “최근 감독님께 ‘이제 뛸 수 있다’라고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도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고 계신 상황이었다”면서 “감독님께선 ‘다시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당부를 해주셨고,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 복귀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부상은 최영준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큰 부상이었다. 그 역시도 “쉬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볼까도 생각했다. 나는 굉장히 냉정하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전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거란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막상 복귀하니 습관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계속 뛰면서 생각을 해보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의 안정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최영준이 자리를 비운 시기 동안 제주 선수들은 ‘주장의 복귀를 바란다’고 종종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함께 제주의 핵심 선수인 이창민과 안현범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각각 입대,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이에 최영준은 “현실적으로보면 나보다 두 선수가 빠진 것이 더 영향이 컸을 것이다”라면서도 “그래도 여름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선수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잘해야 되는 것이 맞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내가 ‘게임 체인저’는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부분을 찾겠다”라고 약속했다. 선수들을 향해 “이제는 ‘괜찮을 거다’라는 격려보다는 더 냉정하게 생각하고 몰입해야 할 시기다. 파이널 A든, B든 팀 전체가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최영준은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해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늦게 돌아온 만큼 더 뛰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하겠다”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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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임대생 GK’ 김근배 완전 영입… ‘미래’ 김봉수와는 재계약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을 이어간다. 2022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베테랑 골키퍼 김근배(36)와 완적 이적으로 1년 재계약하고, 다재다능한 제주의 미래 김봉수(23)와 2025년까지 3년 계약기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김근배는 지난해 7월 K리그2 소속 김포FC에서 제주로 임대 영입됐다. 2009년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김근배는 상주 상무, 성남FC, 대전하나시티즌, 김포FC를 거친 베테랑 골키퍼였다. 남기일 감독은 문경건이 입대하면서 생긴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근배의 임대 영입을 선택했다.남기일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남기일 감독이 2018시즌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주축 골키퍼로 나서 23경기에 출전해 23실점만 허용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재회도 성공적이었다. 2022년 8월 5일 서울 원정에서 제주 데뷔전을 갖고 미친 선방쇼로 제주의 2-0 승리를 이끌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BEST 11에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비록 6개월 임대생 신분으로 제주에 왔지만 존재감은 강렬했다. 4경기에 출전하며 No.1 골키퍼 김동준의 뒤를 받쳤으며 베테랑다운 내공과 인성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둥 역할을 해냈다. 완전 이적을 추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기일 감독은 "베테랑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훌륭한 선수다. 올해도 제주의 기둥이 됐으면 한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김근배는 "K리그1 무대에서 내 가치를 증명해줄 수 있게 만들어 준 제주가 정말 고맙다. 2023시즌에도 내 역할을 변함이 없다. 제주에는 김동준, 김형근 등 좋은 골키퍼 후배들이 많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내 경험들이 이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됐으며 좋겠다"라고 말했다.재계약을 체결한 김봉수는 남기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봉수는 지난 2019년 광주대의 U리그 6권역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같은 해 한국대학축구연맹 우수선수상 영예까지 차지했다. 183cm, 7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김봉수는 중원 장악 능력과 과감한 슈팅력까지 앞세워 2021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2021시즌 U-22 출전 카드로 중용되며 2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U-22 출전 카드가 아님에도 구자철, 이창민, 윤빛가람, 최영준 등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진화도 거듭했다. 전술 변화에 따라 본업인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오른쪽 스토퍼로 활약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질까지 보여줬다.2022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어느덧 신성에서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남기일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높은 전술 이해도와 효율적인 포지셔닝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대인 방어도 좋고 오른발에서 시작하는 빌드업도 안정적이라서 오른쪽 스토퍼까지 활용할 수 있다. 정말 다재다능한 제주의 미래가 아닐 수 없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더욱 찬란한 제주와 자신의 미래를 예고한 김봉수는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게 만들어 준 제주를 위해 내가 더 뛰어야 한다. 어느 포지션이라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정말 만족한다. 재계약을 체결해서 정말 기쁘다.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그라운드 위에서 실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1.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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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MF 이수빈 재영입… “다시 돌아와 기뻐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이수빈(22)을 품었다. 2019년 포항제철고 졸업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수빈은 데뷔 시즌부터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이수빈은 2020시즌 전북의 최영준과 맞임대되며 전북에 합류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단축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포항으로 돌아갔다. 포항으로 복귀한 이수빈은 본인의 장점인 패스 능력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웠으며, 지난 시즌 포항이 리그 3위에 오르는 데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수빈은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4시즌 동안 K리그에서 총 87경기(1득점 3도움)를 소화했다. 이수빈의 영입은 김건웅과 오재혁에 이은 전북의 올 시즌 세 번째 미드필더 영입이며, 전북은 2023시즌에 참여할 3개의 대회(ACL, K리그, FA컵)를 대비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이수빈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라며 "성장한 만큼 보다 나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월 중순 스페인 전지훈련을 앞둔 전북은 현재 클럽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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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두 자릿수 득점 달성한 주민규, 득점왕-도움왕 석권하나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32)가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의 결승골로 승점 3을 획득한 제주(승점 29·8승 5무 3패)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26·7승 5무 4패)에 내줬던 2위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주민규는 리그 16경기 만에 10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와 22골을 터뜨려 2016년 20골을 넣었던 정조국(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경기당 0.63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주민규가 38라운드까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4골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8일 기준 주민규는 조규성(김천 상무)과 함께 득점 2위다. 득점 1위는 11골을 넣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다. 리그 개막전 인터뷰에서 주민규는 “지난 시즌보다 한 골 많은 23골을 넣어 K리그 최초 국내 선수 2연속 득점왕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목표인 ‘23골 득점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주민규는 개막 4경기에서 득점 없이 침묵했다.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제주는 모기업의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 등 공격자원을 영입하며 주민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자 7~10위를 오갔다. 누구보다 주민규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절치부심한 주민규는 시즌 초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예년보다 개막(2월 19일)이 빨랐던 탓에 제주가 새로 영입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제주는 시간이 갈수록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가 제주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는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주민규의 진가는 득점뿐만이 아니라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서도 나온다. 본래 미드필더 출신인 주민규는 올 시즌 도움 4개를 기록, 18일 기준으로 리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전술적으로 (내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한 후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동료의 득점을 돕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동료를 돕는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 믿는다. 제주는 주민규를 최전방 중앙 공격수에, 외국인 선수인 제르소(기니비사우)와 조나탄 링(스웨덴)을 좌·우 측면에 배치한다. 스피드가 빠른 두 외국인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 주민규만 막을 수 없는 게 상대 수비의 현실이다. 주민규는 “득점왕과 도움왕에 오르면 기분은 좋겠다. 기본적으로 두 개의 상을 받겠다는 목표를 갖겠다”면서도 “사실 올해는 우리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이 함께 시상식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득점왕과 도움왕보다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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